반성 않는 담양 승일식당. 폭행, 성희롱 전면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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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 않는 담양 승일식당. 폭행, 성희롱 전면 부인.

2017-10-25 14:58:51

운영자

광주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는 18일부터 담양 승일식당 앞에서 집회신고를 내고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담양 승일식당은 광주에 있는 청소년들을 고용해 일을 시키면서 주휴수당, 연장가산수당, 퇴직금 등 6천여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또한 사업장 내에서 욕설과 폭행, 성희롱 등이 빈번하게 일어나 이곳 에서 근무한 청소년 18명이 노동청에 진정서를 접수한 상황이었다.

승일식당은 근로계약서 미작성 및 미교부, 언어적․신체적 폭행, 직장내 성희롱, 연소자증명서 미제출, 주휴수당 미지급, 퇴직금 미지급, 연장근로가산수당 미지급, 연차휴가 미부여, 임금대장 미작성 등으로 노동청의 조사를 받았다.

승일식당은 9월 28일 노동청 조사에서 폭행과 성희롱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조사가 진행되는 과정인데도 승일식당은 돈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개별적으로 접촉해 체불액 중 20~30% 수준의 임금만을 지급하였다.

네트워크관계자는 “승일식당은 학생 신분으로 생활비가 필요해 일하는 청소년에게 손님이 남긴 고기를 식사로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과 폭행을 하는 등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승일식당 측에서 진정서가 접수된 이후에도 증거 인멸을 시도하고, 청소년들을 개별적으로 접촉해 체불액의 일부만으로 합의를 시도하는 등 전혀 반성하는 모습을 찾을 수 없어 집회를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네트워크는 한 달 간 집회신고를 내고 일인시위와 토요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 10. 19.
- 광주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

※문의: 박서영 사무국장(010-4445-6641)